선풍기를 틀어놓고 자면 바람때문에 돌연사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선풍기를 틀어놓고 자면 바람때문에 돌연사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어릴 적 에어컨이 없던 시절에는 각 방마다 선풍기가 한대씩 있었는데 항상 잠들기전에 아버지께서는 타이머와 회전 상태를 꼭 확인하곤 했습니다. 선풍기를 연속으로 틀어놓고 자면 바람때문에 돌연사 사망의 위험성이 있다는걸 강조하시면서 말이죠.

 

 

 

어릴 땐 정말로 그 말이 맞는줄 알고 항상 잠들기전에 타이머를 맞춰놓고 잤던 기억이 생생한데 그렇다면 정말로 선풍기를 틀어놓고 자면 위험한걸까요? 선풍기 바람이 돌연사와 연관이 있다는것을 뒷받침해주는 설 중에 하나는 저산소증으로 선풍기 바람이 입이나 코 주위를 지나면서 발생하는 와류로 인해 산소가 체내로 들어오지 못해서 사망한다는 것입니다.

 

선풍기를 틀어놓고 자면 바람때문에 돌연사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론은 선풍기 바람을 다리쪽으로만 쐬다가 사망한 사람이 나타나면서 설득력을 잃었고 그 다음에 등장한 이론이 저체온증인데 선풍기 바람이 체온을 서서히 떨어뜨려 사망에 이르게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하기 위해선 최소한 자신의 체온보다 10도 이상 낮게 유지가 되어야하는데 선풍기 바람만으로는 이렇게 저체온증을 일으킬만큼은 될 수 없다는 것으로 학계에서도 저체온증 이론은 인정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풍기를 틀어놓고 자면 바람때문에 돌연사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저산소증도 아니고 저체온증도 아니라면 선풍기 바람은 어떻게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걸까요?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설은 우연의 일치로 이미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어 돌연사의 위험이 높은 사람들이 선풍기 바람을 쐬다가 사망을 한다는 것으로 다시말해 이러한 사람들은 선풍기가 아니더라도 그렇게 사망할 수 있는 사람이 우연의 일치로 선풍기 때문에 사망한것 처럼 된 것이라는 말입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선풍기 바람이 아니더라도 사망할 수 있는 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우연히 선풍기를 틀어놓고 자다가 사망했을 경우 그 원인을 선풍기에 있다고 판단함으로써 발생한 잘못된 가설로 건강한 사람이라면 선풍기를 틀어놓고 잔다고 해도 생명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이상으로 선풍기를 틀어놓고 자면 바람때문에 돌연사 사망 원인이 될 수 있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