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벌레 시체 새똥 제거 요령

 

 

어두운 밤 고속도로를 달려 집으로 도착한 뒤 주차를 해놓고 다음날 주차장에 가서 차를 보면 차 앞부분의 그릴과 범퍼, 보닛, 앞유리, 사이드미러등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터진 죽은 벌레 시체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차량의 헤드라이트 불빛을 보고 모여든 벌레들이 고속으로 달리는 차에 부딪쳐서 터져 죽은것들인데 이녀석들의 운명도 안타깝지만 더 골치아픈건 제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처음엔 이것들을 제거한다고 세차 스폰지로 박박 문질러 닦다가 차 여기저기에 땜빵같은 스크래치를 만들었죠.

 

 

새똥이나 벌레 시체는 산성 성분을 가지고 있어 차량 도장면을 부식시키는 성질이 있으므로 오래 방치하면 도장면이 변색되거나 금속이 부식되므로 최대한 빨리 제거를 해 주는것이 좋은데 급한 마음을 먹고 박박 문지르면 시체와 똥은 제거될지 모르겠으나 도장면에 충격적인 기스를 남기게 됩니다.

 

 

차에 붙어 바람을 맞고 하루밤을 지냈으니 이녀석들은 바짝 건조가 되어있는 상태이고 이런 상태에서 박박 문질러도 잘 닦이지 않는게 정상입니다. 이런 시체들은 일반 세차로는 제거되지 않으므로 우선 벌레 시체나 새똥 위에 물을 묻혀 불리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물을 뿌려 차에 남은 얼룩이 고민이라면 물티슈나 화장지, 키친타월에 물을 흡뻑 적셔서 벌레 시체 위에 올려놓고 10분에서 15분정도 기다린 다음 걸레로 살살 문질러서 제거를 하면되는데 이 때 시중 대형마트나 자동차용품 전문점에 판매하는 버그 크리너와 같은 제품을 사용하면 이러한 제품에 들어있는 단백질 분해 효소로 인해 제거가 좀 더 쉬워집니다.

 

 

벌레 시체나 새똥은 얼마나 빨리 제거하느냐에 따라 제거하는데 소요되는 노동력과 시간 및 비용이 줄어듭니다. 너무 오래 방치해서 위와 같은 방법으로도 제거가 힘들 경우 무리하게 지우려고 하는것 보다는 세차전문업체에 의뢰를 하는것이 좋습니다.

 

 

어떤 해외 자동차 전문지에 나온걸 보니 새똥을 가장 많이 맞는 차량의 색깔은 빨간색이고 그 다음으로 파란색, 검정색, 흰색 순으로 조사되었다고 하니 유달리 우리나라 사람들이 검정색 차와 흰색차를 좋아하는데는 이유가 있었나봅니다.

이상으로 자동차 벌레 시체 새똥 제거 요령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