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가 400만명에 달하고 가계부채는 450조원을 넘어섰고,금융회사들의 대출관리도 갈수록 엄격해져 이자를 몇 달만 못 내도 곧바로 신용불량자라는 딱지가 붙게 됩니다.그만큼 대출관리를 잘못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카드대출,마이너스통장대출처럼 쉽게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출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대출관리에 대해서는 무지한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재테크로 돈 벌 방법만 생각하지 쓸데없이 더 많은 대출이자를 내고 있다는 사실은 잊고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자를 적게 내고 돈을 빌리는 것도 재테크 입니다.대출재테크는 금융비용 최소화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대출금도 빛이기 때문에 대출금 사용은 반드시 미래에 회수될 수 있다는 계획하에 사용해야 합니다.대출금으로 투자를 할 경우 충분한 사업성 검토로 이자와 원금 회수가 가능할 때만 투자를 해야만 안전합니다.다시 말해 대출 만기까지 기간에 맞춰 상환자금을 마련할 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대출을 받으려는 경우는 갑자기 급하게 목돈이 필요하거나 재산형성 과정에 소요되는 자금의 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한 경우가 많습니다.대출금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것과 같이 비교적 안전한 곳에 투자를 하고 매월 수입금에서 이자를 부담하는 경우 만기에 주택의 처분 같은 방법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면 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대출금으로 투기성 사업을 한다든지 소비성지출에 사용하여 나중에 갚을 자금을 만들지 못한다면 신용불량을 넘어서 패가망신할 위험이 있으니 대출을 받기 전에 반드시 생각해야 할 것은 대출금을 어떻게 사용하고 어떤 방법으로 이자와 원금을 갚아 나갈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대출금의 사용계획과 상환계획을 세울 때 대출을 받기 전에 대출금의 사용 용도가 꼭 필요한 것인가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봐야 합니다.소비적인 용도에 대출금을 사용하면 대출금을 상환할 때 자금 부족으로 연체가 될 수 있습니다.

또 가족 전체의 수입과 지출을 검토하여 평소의 생활수준에서 월 이자를 감당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이자 납부 능력이 안 되는 경우 대출금의 운용으로 이자금액 이상의 수입이 보장되는 경우가 아니면 능력범위 이내로 대출을 축소해야 합니다.살아가다 보면 주택마련 등의 경우처럼 대출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대출을 받을 때 은행에 찾아가서 대출 담당자와 상담을 하고 신용대출이나 담보대출 등으로 대출을 받습니다.하지만 대출도 대출의 종류나 상환방법 등에 따라 부담해야 하는 이자가 상당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은행에서는 지점장에게 0.1~0.2% 내외의 대출금리에 대한 결정권을 주고 있습니다.그러므로 은행의 가장 확실한 수익원이 되는 가계 대출에 대해서는 같은 은행이라도 대출 조건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출을 받고자 할 때는 미리 여러 곳의 대출 조건을 알아보고 비교 검토한 후에 대출 신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출에도 종류가 있다.


가.담보의 유무에 따른 분류


-신용대출 : 담보물 없이 신용으로 대출받는 것을 말하며,신용대출은 보증인의 유무에 따라 크게 무보증 신용대출과 유보증 신용대출로 구분됩니다.이때 사용되는 신용평가의 시스템이 신용평점시스템(CSS)이라고 불리는 신용평가 일반기준 입니다.

신용평점시스템(CSS:Credit Scoring System)은 통계모형을 이용하여 고객신용도를 평점의 형태로 계량화하는 것으로 과학적인 고객관리를 가능하게 합니다.

CSS의 평가 항목은 대개 30여 개로 항목별로 평점이 배분되어 있고 고객 정보가 계량화되어 있습니다.이 수치에 따라 등급이 산정되면 자동적으로 여신한도,금리,상환 기간 등이 결정됩니다. 대부분의 은행이 관련 항목에 가중치를 두고 있으며,여기에서 나오는 평점은 그 고객이 은행과 거래할 때 언제든 따라다니게 됩니다.


-담보대출 : 대출을 받기 위해 담보물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을 말하며 대출가능금액은 통상 담보물의 가치에 따라 달라집니다.그래서 담보대출은 담보물의 가치가 높은 경우 신용대출보다 훨씬 많은 금액의 대출도 가능하며 신용대출보다 대출절차는 복잡하지만 대출이자율이 낮습니다.

담보대출이 신용대출보다 이자율이 낮은 것은 대출금을 못 받을 경우 담보물의 처분을 통해 채권보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담보의 종류로는 부동산(주택,아파트,나대지,임야 등),동산,유가증권,전세보증금 등이 있습니다.






나.대출을 하는 자금의 성격에 따른 분류

-일반대출 : 은행이 고객들로부터 예금,적금,부금으로 받은 자금을 가지고 하는 대출.

-신탁대출 :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신탁재산을 근간으로 해서 대출해 주는 상품.

-카드론 : 신용카드회사에서 카드회원을 대상으로 거래실적 및 신용도를 바탕으로 대출해주는 것으로서 취급수수료가 있음.

-약관대출 : 보험회사에서 순수보장형보험이 아닌 만기환급형 저축성 보험료를 내근 고객을 대상으로 납입한 보험료의 누적 범위 내에서 대출을 해주는 일종의 담보대출.


다.대출거래 방식에 따른 분류

-건별거래 : 대출약정 시에 대출금을 모두 받는 형태의 대출이며,통상의 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이 이에 해당한다.

-한도거래 : 대출약정을 하고 한도 내에서 언제든지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수시로 대출금 상환이 가능한 대출이며 마이너스통장대출(종합통장대출)과 당좌대출이 이에 해당한다.

-할부금융 : 할부금융사(캐피탈),구입자,상품판매처 3자가 할부금융계약을 맺어 할부금융사가 상품 판매처에 대금을 먼저 지급하고,구입자는 할부금융사에 할부로 상품대금을 상환하는 방법으로 자동차 할부금융이 대표적인 예이다.


라.대출금 상환 방법에 따른 분류

-만기일시상환 : 대출 후 만기까지 이자만 내다가 만기일에 대출원금 전액과 마지막 달 이자를 내는 방법이다.

-원금균등불할상환 : 원금은 매달 일정액을 상환 기간으로 나누어서 내고 이자는 남은 잔액에 대해서만 지급하는 방식이다.

-원리금균등분할상환 : 대출원금과 이자를 합친 후 분할상환 기간으로 나눠 매달 갚아나가는 방식이므로 매달 내야 하는 금액이 항상 일정하다.

-거치 기간이 있는 상환 : 대출을 받은 후 거치 기간 동안에는 이자만 내다가 거치 기간이 끝난 후부터는 원금을 분할상환하는 방식이다.


마.대출금리의 변동에 따른 분류

-고정금리대출 : 대출약정 시의 대출금리가 변하지 않고 고정된 방식으로 받는 대출이다.

-변동금리대출 : 대출금리가 시중 실세금리의 변동에 따라 변하는 대출이다.



대출을 받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은?


1) 만 20세 이상이어야 하며 미성년자는 보호자의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2) 금치산자,한정치산자,개인파산선고자,신용불량자 등은 대출이 불가능 합니다.

    (신용불량자의 경우 2004년부터 일정소득이 있고,증명이 가능하다면 대출 가능)

3) 해외교포나 외국인은 대출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대출이 어렵습니다.


위에서 말한 3가지 조건은 대출을 받기 위한 최소한의 요건이며 연체가 있거나 또는 소득이 있더라도 소득을 증명할 서류(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소득세납부영수증 등)가 없으면 신용만으로는 대출이 어려운게 현실입니다.